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폐업한 귀금속점에 들어가 2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50대가 구속됐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50대) 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7월 29일 오전 2시 36분쯤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있는 폐업 귀금속점에 침입해 보관 중이던 은목걸이, 반지 등 2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 200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피해 업주가 귀금속 진열대를 중고 거래하겠다고 올린 온라인상의 글을 보고 범행 장소를 사전에 답사했다.
이후 A 씨는 귀금속 가게가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와 연결된 구조를 알고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도난 사건 접수 후 하루 만에 A 씨를 특정해 추적에 나서 기장군 소재 모텔에서 검거했다.
A 씨는 경찰에서 "중고 거래를 하러 갔는데 귀금속 절도가 쉬울 것으로 보여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도피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개통해 주거나 렌트카를 대여해 주는 등 조력자 3명을 상대로 범인도피, 은닉 혐의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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