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전국
충남도립대 류지원 교수 개인전 '파동' 열려…17일까지 세종보갤러리서
도자 예술의 새로운 울림…관람객들 뜨거운 호응 속 진행

충남도립대 류지원 교수의 개인전 '파동(Resonance)' 포스터. /충남도립대
충남도립대 류지원 교수의 개인전 '파동(Resonance)' 포스터. /충남도립대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도립대학교는 뷰티코디네이션학과 류지원 교수의 네 번째 개인전 '파동(Resonance)'이 12일 세종보갤러리에서 막을 올려 관람객들의 큰 관심과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매일(월요일 휴관) 열려 지역 예술 애호가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첫날부터 다양한 연령층이 갤러리를 방문했다.

관람객들은 작품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남기며, 작품 속 파동의 결과 울림을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미술 전공 학생들과 지역 작가들은 전통 기법과 현대적 감각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전시라고 평가했다.

류 교수는 그간 라쿠(Raku) 소성 기법을 통해 꽃의 형상과 삶의 감정을 도자 위에 담아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작업을 뛰어넘어 전통 산화소성 기법과 색슬립 적층기법을 결합해 원형 도판 위에 조각을 더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이를 통해 표면의 파동 요철에서 울림과 떨림,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해 단순한 형태를 넘어 감각적·철학적 깊이를 더했다.

이번 전시에는 '파동(Resonance)' 시리즈를 비롯한 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으며 각 작품마다 섬세한 색감과 질감, 조형미가 돋보인다.

관람객들은 "작품 속 파동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 교수는 "원(圓)은 저에게 순환과 확장의 상징이자 생명력의 메타포"라며 "색슬립을 차곡차곡 쌓아올리고 표면에 흔적을 남기는 과정 속에서 물성과 개념이 교차하는 새로운 언어를 찾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업은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하는 도전의 시간이었으며, 그 파동의 울림이 관람객들에게도 깊은 여운으로 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류지원 교수는 숙명여대 디자인대학원 석사, 충남대 대학원 의류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충남도립대 교수이자 대전공예가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한국전통미술대전 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국내외 전시와 아트페어를 통해 활발히 작품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