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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활주로 운영 재개 대비 종합 점검
오는 9월 운영 재개…항공기 동원 안전 요소 등 종합시험 운영 

인천공항공사가 5일 인천공항 제2활주로 현장에서 '제2활주로 운영 재개 대비 종합시험 운영'을 진행했다. /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가 5일 인천공항 제2활주로 현장에서 '제2활주로 운영 재개 대비 종합시험 운영'을 진행했다. /인천공항공사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전면 재포장 공사가 마무리된 인천공항 제2활주로의 본격 운영 재개를 앞두고 관계기관 합동 종합시험 운영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5일 인천공항 제2활주로 현장에서 진행된 종합시험 운영에는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권혁진 서울지방항공청장을 포함해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 한국공항 등 주요기관 관계자 약 70명이 참여했다.

이날 종합시험 운영에서는 실제 항공기를 동원해 제2활주로를 따라 지상 이동하며 활주로 및 유도로의 포장 및 안내표지 마킹(Marking) 상태, 항공등화 정상 작동 여부 등 항공기의 안전 운항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조종사의 시선에서 면밀히 점검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총 6차례(3일 주·야)의 종합시험 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종합시험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 등을 보완해 오는 9월 말 인천공항 제2활주로를 전면 운영 재개할 계획이다.

제2활주로 재포장 및 시설 개선 공사는 지난 2012년 전면 재포장 공사 이후 10년 이상 경과해 노후화된 제2활주로(3750m x 60m)를 재포장하고 운항 안전성 및 정시성 제고를 위해 활주로 시스템을 개선하는 대규모 보수공사다. 지난 2023년 8월 착공해 올해 7월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종합시험 운영을 거쳐 오는 9월 말 인천공항 제2활주로가 본격 운영하게 되면 인천공항은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최초로 4개의 활주로를 동시에 운영하게 된다.

4개 활주로 동시 운영을 통해 인천공항의 연간 항공기 처리 용량은 시설 용량 기준 기존 연간 50만 회(시간당 90회)에서 연간 60만 회(시간당 107회)로 늘어나 항공기 운항 안전성과 정시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제2활주로 개선 공사를 통해 비상 상황 시 항공기 신속이동에 필요한 고속탈출유도로 6개소를 신설해 기존 6개소에서 총 12개소로 확충함으로써, 활주로 운영 효율성도 기존 대비 27%가량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제2활주로 재포장 완료로 개항 이후 최초로 4개 활주로를 동시에 운영하게 됨으로써 항공기 운항안전이 향상되고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종합시험 운영을 통해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하고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제2활주로의 성공적인 운영 재개를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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