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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전국 첫 AI 쓰레기 수거 시스템 구축 나서
2025년부터 7억 4000만 원 투입…수거 경로 최적화로 민원 예방 기대

대전 서구가 7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생활폐기물 수거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사진은 대전 서구 AI 기반 스마트 생활폐기물 시스템 개념도 /대전 서구
대전 서구가 7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생활폐기물 수거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사진은 대전 서구 AI 기반 스마트 생활폐기물 시스템 개념도 /대전 서구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 서구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생활폐기물 수거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서구는 이날 구청에서 '스마트 생활폐기물 수거 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2025년부터 3년간 총 7억 4000만 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갈마1동과 갈마2동에서 먼저 시범 운영되며 2027년까지 서구 전체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핵심은 AI가 쓰레기를 스스로 인식하고 최적의 수거 경로를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수거 차량이 정해진 시간에 일률적으로 수거했지만, 앞으로는 AI가 수거 대상 여부를 실시간 판단해 불필요한 수거를 줄이고 수거 누락이나 민원도 사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와 AI 장치는 도로를 주행하면서 쓰레기를 자동으로 인식·촬영한다. 이때 인식된 데이터는 빅데이터 분석을 거쳐 실시간으로 수거업체에 전달되고 수거 우선순위와 경로를 자동 제시해 행정 효율성과 시민 만족도 모두를 높이는 구조다.

또한, 얼굴이나 차량번호는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돼 개인정보 보호도 철저히 보장된다. 반복적인 업무는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행정 처리도 신속하게 자동화된다.

서철모 청장은 "서구는 이미 4년 연속 행안부 데이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데이터 기반 행정의 선두 주자"라며"이번 AI 시스템은 미래형 행정서비스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한 쓰레기 관리로 더 깨끗한 거리, 더 빠른 민원 대응, 더 살기 좋은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향후 전국 지자체로의 확산도 기대된다. AI 기술이 일상 행정을 어떻게 바꾸는지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될 전망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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