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김종일 기자] 올해 상반기 전북지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5년 상반기(1~6월) 전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전북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수입은 4.3% 감소했으며, 수지는 6억 5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수출 품목 중 농의약품(19.2%), 정밀화학원료(67.2%), 동 제품(16.3%), 공조기 및 냉난방기(120.1%)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자동차(-3.0%), 농기계(-1.5%), 합성수지(-20.8%) 등은 감소를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은 아시아·중동지역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를 보였으며,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에 대유럽 수출이 북미 수출을 초월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전북의 1위 수출상대국이었고, 그 뒤어 중국, 베트남, 일본 순이었다.
전북의 대미 총수출은 지난 3월 최고점 기록 후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미 관세가 부과된 철강·알루미늄·완성차·자동차부품 등은 관세부과 시점을 기준으로 각각 수출 감소를 보였다.
관세가 예고된 품목 중 농의약품은 전북의 수출 물량 중 78%가 농약, 22%가 의약품이며, 미국으로의 의약품 수출은 전북의 대미수출 중 1%, 반도체는 0.1% 수준으로 다소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구리 제품은 미국이 8월 1일부터 50% 관세부과를 예고함에 따라, 향후 동제품 수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박강표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상반기 전북의 수출이 미국 관세의 영향을 받은 것은 분명하지만, 감소 후 다시금 증가를 보인 품목들도 있으며, 현재까지는 전북의 수출상대국 및 품목 순위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대미 관세 협상 및 향수 있을 후속 발표와 관련해 협회는 통상 환경을 예의주시하며, 우리 기업들의 적시 대응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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