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지역 주민의 공동체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간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청양군에 따르면 지난 3월 문을 연 목면 모움센터가 다양한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통해 농촌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모움센터는 체력단련실, 북카페, 공유주방, 프로그램실, 다목적실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생활문화 공간이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운동과 독서, 여가활동을 즐기며 소통과 휴식을 동시에 누리고 있다.
특히 공유주방은 주민들이 자유롭게 음식을 만들어 나누며 이웃과 정을 쌓는 소통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프로그램실에서는 제과제빵, 파크골프 이론, 뜨개질 교실 등 주민자치회 주관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어 주민들의 자기계발과 취미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다목적실에서는 뮤지컬 공연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문화 향유 기회가 제한된 농촌 지역에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목면 지곡리에 위치한 ‘작은 목욕탕’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근 마을에 목욕 시설이 전무한 상황에서 운영 요일을 지정하고 40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문을 열어 주민들의 건강과 위생 향상은 물론 사랑방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목욕탕은 지난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고령자 공동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돼 건립된 이후 10년째 지역민의 건강과 공동체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운영 부담 완화를 위해 전기요금을 지원 중이며 올해에는 시설비 500만 원을 투입해 샤워실 내부 타일 보수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윤여권 청양 부군수는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 실정에 맞는 생활공간 운영으로 공동체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농촌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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