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백성현 논산시장이 지난 25일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화요저널리스트클럽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 3년간 주요 성과와 남은 임기 동안의 과제, 정치적 소회 등을 가감 없이 밝혔다.
백 시장은 "시민과 함께 만든 변화의 3년, 이제 논산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때"라며 "지금 논산은 전환점에 서 있다. 지난 3년간 시민과 함께 만든 변화가 도시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업과 국방산업을 가시적인 성과로 꼽았다. 논산청사 신축, 종합운동장 내 실내체육관 건립 등은 앞으로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백 시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3년을 평가한다면.
"지난 3년은 논산의 체질을 바꾸고, 도시의 잠재력을 현실로 끌어올리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논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국방산업 기반 일자리 창출, 농산물 수출 확대, 생활 인프라 확충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
-구체적인 성과는 무엇인가.
"무엇보다 농산물 유통체계를 개선하고 수출 시장을 개척한 것이 크다고 본다. 논산딸기는 현재 미국, 태국, 베트남 등 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고품질 딸기묘 보급, 스마트 농업 도입으로 경쟁력을 강화했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농산물 유통센터를 통해 안정적인 판매 기반도 마련했다.
국방산업 분야에서는 국방국가산단 유치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청년들의 유턴을 유도할 수 있는 고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 육군훈련소, 군수지원단 등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남은 임기 동안 중점 추진할 정책은.
"첫째는 논산청사 신축이다. 지금 청사는 기능과 공간 모두에서 한계에 도달했다. 시민과 직원 모두에게 효율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둘째는 종합운동장 내 실내체육관 건립이다. 시민의 체육 복지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인데, 현재 국비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접근을 하고 있다.
셋째는 민원 현장 대응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으로 남은 시간에도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
-최근 정치권과 지역 사회에서 제기된 행정통합 논의에 대한 입장은.
"통합은 행정의 효율성만으로 접근해선 안된다. 지역의 정체성과 시민의 삶, 생활권 중심의 시각이 우선되어야 한다.
저는 기본적으로 통합 논의에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주민 의견 수렴과 공론화가 전제되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주민투표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재선 도전 여부에 관심이 많다.
"지금은 오직 논산시정에 집중하고 있다. 재선 여부는 결국 시민들이 지난 3년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평가와 판단은 시민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임기 마지막까지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 욕심은 없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 3년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때론 비판도 있었고 예상치 못한 위기도 있었다. 그럼에도 늘 곁에서 지지하고 조언해주신 시민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변화는 어느 순간에 이뤄지지 않는다. 방향을 잃지 않고 가면 반드시 성과가 따라온다. 저는 그 방향을 시민 속에서 찾고, 시민과 함께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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