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는 25일 보령시 청소면 일원에서 초조생종 벼 ‘빠르미2’를 전국 최초로 수확하는 시연회를 개최했다.
‘빠르미2’는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지난 2009년부터 국내외 조생종 품종을 교배해 개발한 초조생종 품종이다. 보령시는 지난 2024년 도내 최초 시범재배 6㏊를 시작해 올해는 재배 면적을 21㏊로 확대했다.
‘빠르미2’는 수확 시기가 모내기 이후 80일 안팎으로 기존 빠르미와 비슷하지만 도열병에 강하고 아밀로스 함량이 11% 가량으로 낮아 밥이 찰지고 맛이 우수하다.
또한 이앙부터 수확까지 필요한 담수 기간이 짧아 만생종 대비 용수사용량은 59.6% 줄이고 온실가스인 메탄발생량은 36.5% 저감하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환경부 기후위기 적응 대책 농업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시연회는 충남도 농업기술원, 보령시 농업기술센터, 우리밀영농조합법인, 만세보령통합RPC, 농협 관계자, 벼 재배농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빠르미2 설명, 수확 시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빠르미2’는 오는 8월 서울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브랜드 출시 행사를 시작으로 국내 유명 온라인 쇼핑몰과 전국 대형 마트를 통해 특별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빠르미2는 짧은 재배 기간으로 노동력뿐만 아니라 농업용수와 메탄발생량이 적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과 식량안보 강화에 적합한 품종"이라며 "햅쌀시장의 고품질화 및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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