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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속서 치킨 주문한다…남원시, 'K-드론 배송' 띄웠다
전북 남원시가 지난 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드론 배송' 기체가 물품을 지정된 배달점에 투하하고 있다. /남원시
전북 남원시가 지난 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드론 배송' 기체가 물품을 지정된 배달점에 투하하고 있다. /남원시

[더팩트ㅣ남원=양보람 기자] 전북 남원시가 드론으로 음식과 의약품 등을 배송하는 '드론 배송' 시범 사업을 추진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남원시는 최근 국토교통부-항공안전기술원의 'K-드론 배송' 고도화 사업을 기반으로 '남원형 드론 배송 체계'를 구축하고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본격 도입된 드론 배송 서비스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에 공공배달앱인 '먹깨비'를 통해 권역별 특성에 맞춰 시내권역과 운봉권역 나뉜 지정된 배달점(10개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오는 11월 28일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산간 지역인 운봉권역에는 보건 관련 의약품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많은 시내권역에는 읍천리 382, 천원빵, 삼시세끼 김밥 등 분식과 빵, 음료 등 먹거리 중심의 배송이 진행된다.

드론 배송 방식은 먹깨비 앱을 통해 주문하게 되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라이더가 드론배송센터로 물품을 배달하고, 드론이 배달점(10개소)까지 비행해 투하하는 방식이다. 주문부터 수령까지 약 20~30분 소요된다.

배달점 시내권역은 △김병종미술관 주차장 △함파우 소리체험관 주차장 △요천 십수정 앞 △요천 선착장 앞 △요천생태습지공원 등 5곳이며, 운봉권역은 △운봉읍 허브밸리 캠핑장 △행정서어나무숲 △국악의 성지 △백두대간 캠핑장 △인월 축구장 등 5곳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아쎄따와 함께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드론 배송 분야) 공모에 선정돼 드론기체의 주요 부품 국산화와 배달앱 연동 시스템 구축, 가맹점 모집 등을 추진해왔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드론 배송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AI와 접목된 첨단 물류 서비스를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미래형 공공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국산 기술을 적용한 드론을 통해 상용화 기반을 다지고, 드론 실증도시로서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 남원시 드론 배송 서비스 안내문. /남원시
전북 남원시 드론 배송 서비스 안내문. /남원시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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