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갓을 쓴 한 여성이 '과천시민이라면 폭염 발생 시 하면 안 되는 행동'이라는 메시지를 '괴랄한(?) 음악'을 배경으로 춤추며 전달한다.
경기 과천시 공무원이 폭염 예방 수칙을 유튜브 쇼츠 콘텐츠로 보여주는 것이다.
메시지는 △물 대신 술이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마시지 않기 △오후 2~5시에 야외활동 안 하기 △적정 실내 온도를 벗어나 냉방병 유발하지 않기 △현기증이나 두통, 메스꺼움 증세가 있는데 더운 야외에 있지 않기 등을 과장되고 코믹한 춤으로 보여주는 폭염 예방 캠페인이다.

17일 과천시에 따르면 이 콘텐츠의 주연은 윤미현 과천시 기획홍보담당관 뉴미디어팀장이다.
그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패러디하면서 "좋아, 너무 좋아. '모두 모여 놀이섬'에서 노는 게 너무 좋다"며 놀이섬 지식지점 개점을 알리고, 개처럼 바닥을 뒹굴면서 '과천시 반려견 놀이터' 임시 개장을 홍보한다.

'세상에는 기묘한 일들이 정말 많아요' 패러디 편에서는 "지역 경제 살리려고 열심히 일했을 뿐인데 '행정안전부 재정집행 평가 시 부문' 1위를 달성했다"고 자랑하고, '정형돈 코스프레' 편에서는 '분리배출 챌린지'를 소개한다.
과천시는 충북 충주시 '충주맨'처럼 시민들에게 시정과 지역 사회 정보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영상 홍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과천우먼'으로 등장한 윤미현 팀장은 이들 영상에서 영화·드라마 주인공이나 동물, 캐릭터로 분장해 '몸과 얼굴을 망가뜨리는 자세'로 열일한다. '모두 모여 놀이섬' 등 20여 편의 콘텐츠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윤미현 뉴미디어팀장은 "팀원들과 함께 차별화된 홍보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 정책과 사업들이 더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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