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이달의 독립운동 대한광복회 110주년 기념식'이 15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광복회 대구시지부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국가보훈부 대구지방보훈청과 광복회 대구시지부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과 김진 광복회 부회장, 광복회원,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 80주년 이달의 독립운동 대한광복회 1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국가보훈부가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7월의 독립운동'으로 '대한광복회'를 선정한 것에 따라 개최됐다.

대한광복회는 110년 전인 1915년 7월 15일(음력) 대구 달성공원에서 무력투쟁을 통한 국권회복을 기치로 결성돼 국내와 만주를 넘나들며 활발한 무장투쟁을 벌였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인 김좌진 장군, 단재 신채호, 안중근 의사 등도 대한광복회와 직간접으로 연결돼 독립운동을 했다.

이날 대한광복회 활동으로 대구형무소에서 사형이 집행돼 순국한 박상진 총사령의 증손(박필훈)과 김한종 충청도지부장의 손자(김경식), 우재룡 지휘장 아들(우대현 광복회 대구시지부장), 이병찬 전라도지부장의 증손(이덕규) 등 후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념식은 대한광복회 활동에 대한 영상 시청에 이어 광복회 대구시지부 우대현 지부장의 대한광복회 약사 보고, 박지극 시인의 대한광복회 포고문 낭독,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과 광복회 김진 부회장의 기념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어 독립운동정신의 계승, 광복회 지원 활동에 공이 많은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장익현 상임대표(변호사)에 대한 '이달의 독립운동 선정패' 수여식과 영남일보 손인락 사장, 충남대 충청문화연구소 이성우 박사에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다.

장익현 대표는 경북 예천 출신의 장윤덕(1872~1907) 의병장의 증손으로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상임대표를 맡아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영남일보 손인락 사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자체 선정한 '이달의 대구 독립운동가'를 1년간 특집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성우 박사는 대한광복회 연구로 학위를 받는 등 대한광복회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 김용달 광복회 학술원장이 '대한민국 국군 역사, 바로 세우자-국군의 정통성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우대현 광복회 대구시지부장은 "이번 110주년 행사를 계기로 대구에서 출발했으나 그동안 대구시민들이나 국민들에게 잊혀졌던 대한광복회의 존재와 활동 그리고 역사적 의의가 제대로 알려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구에서는 국채보상운동이 '1월의 독립운동'으로 선정돼 지난 1월 23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tk@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