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 경남 고성군은 갈모봉자연휴양림 내 숲속의집 보완사업을 마무리하고 전면 재개장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보완사업을 숲속의집은 기존 7동에서 14동으로 늘었다. 갈모봉자연휴양림은 체류형 산림휴양지로 치유와 휴식의 장소로 변모됐다.
갈모봉자연휴양림은 지난 2018년 6월 자연휴양림으로 지정 고시된 뒤 지난해 7월 숲속의집 7동과 숲이그린도서관 개장으로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에 개장한 숲속의집은 전 객실 천장과 일부 벽면을 편백루바로 마감해 실내에서도 은은한 편백향과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천혜의 편백림으로 둘러싸인 갈모봉 숲의 자연적 특성을 최대한 살린 이 공간은 단순한 숙박을 넘어선 산림 치유의 장소로 기능한다.
지난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숲속의집은 총 7504명의 숙박 이용객을 기록했다. 숲속 도서관은 8455명이 방문했다.
갈모봉자연휴양림은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복합 힐링 공간으로 조성됐다. 숲이그린도서관에는 고성군민이 기증한 책과 숲·자연 관련 도서 약 1500권이 비치돼 있다. 도서관과 함께 조성된 무인카페, 남해바다 전망 공간은 방문객에게 고요한 휴식의 경험을 제공한다.
수국과 야생화가 사계절 내내 피어나는 '천지빛깔숲', 편백림 속 산책로 '앵기바라숲', 어린이를 위한 유아숲체험원 등도 조성됐다. 특히 '앵기바라숲'은 경상도 사투리인 '안겨 봐'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울창한 편백림 사이를 거닐며 편백을 직접 안아보는 체험이 가능한 공간이다.
갈모봉자연휴양림을 방문하는 유아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숲해설 및 유아숲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상근 군수는 "갈모봉자연휴양림은 고성의 숲과 군민의 쉼을 잇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이번 재개장을 통해 더욱 많은 이들이 일상 속 여유와 회복을 누리길 바라며, 대표 산림휴양지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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