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경기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가칭 용인FC)의 초대 감독에 최윤겸 전 강원FC 감독이 선임됐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15일 시청 시장실에서 최 감독에게 임명장을 줬다.
최 감독은 유공 코끼리(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국가대표로 활약한 뒤 K리그와 베트남, 튀르키예 등 해외 무대에서 감독과 코치로 활약한 베테랑 지도자다.
부천FC와 대전시티즌, 부산아이파크, 제주 유나이티드, 충북청주FC 등을 이끌었다.
2015년에는 K리그2로 강등된 강원FC를 재정비해 이듬해 K리그1 승격에 성공하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최 감독은 인기그룹 샤이니(SHINee) 출신 가수 겸 배우인 최민호의 부친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시는 최 감독 선임을 계기로 선수단 구성 등을 서둘러 내년부터 K리그2에 합류한다는 목표다.
시는 김진형 단장과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를 선임한데 이어 지난달 용인FC의 K리그 회원 가입신청서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최 감독은 K리그를 대표하는 전략가이자 훌륭한 인품과 리더십을 갖춘 분으로 알고 있다"며 "용인의 첫 프로축구단이 내년 K리그2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 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도록 리더십을 잘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윤겸 감독은 "용인의 축구팬들의 기대에 걸맞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우수한 선수들을 영입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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