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사회안전망 강화 실질적 진전"
[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경기 안양시가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 및 안양 동안·만안경찰서와 '스마트폰 안전귀가 달빛동행' 운영 업무협약을 14일 안양시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체결했다.
달빛동행은 "스마트폰 안전귀가 앱'을 통해 시민이 저녁 귀가 시 자율방범대원의 동행 및 보호를 요청하는 서비스다.
특히, 모바일 기반에 지역 공동체 협력이 더해진 달빛동행은 야간시간대 범죄 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강경량 경기도 남부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이원일 안양동안경찰서장, 최성규 안양만안경찰서장이 참석해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안양시는 스마트폰 안전귀가 서비스와 연계된 달빛동행을 개발·관리 및 운영을 위한 기관 간 협업을 조정한다.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달빛동행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운영성과를 분석한다.
안양 동안·만안경찰서는 자율방범대원 또는 순찰차 지원 등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에 협력한다.
안양시 지난 7일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관내 10개 동에서 달빛동행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대상 지역은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과 이어지는 비산3동, 호계2동, 평안동, 귀인동, 부흥동, 안양1동, 안양2동, 안양6동, 석수2동, 충훈동이다.
달빛동행을 희망하는 시민은 스마트폰 안전귀가 앱에서 이용시간과 시범운영 지역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이용하기 최소 20분 전에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달빛동행은 시민 생명을 가까이에서 지키는 사회안전망 강화의 실질적인 진전"이라며 "안전은 지자체·경찰·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과제인 만큼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안전귀가 앱'은 2013년 안양시가 전국 최초로 개발하고 2014년부터 운영하는 여성 중심 서비스다. 스마트폰과 방범 폐쇄회로(CC)TV 연계 앱을 통해 위급 상황이 접수되면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 위치가 전송되고,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귀갓길에 스마트 보안등 조명이 자동으로 밝아지고, 위급 상황이 접수되면 주변 사람들에게 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조명이 깜빡거리는 '스마트 보안' 기능을 추가해 운영 중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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