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하반기 시범 운영 거쳐 정식 개원

[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 경남 서부의료원이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11일 서부청사에서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민관협력위원과 진주, 사천, 남해, 하동, 산청 등 진주권 5개 시군 보건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의료원 설립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설계 용역사인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는 이날 배치계획부터 동선계획, 평면계획에 이르기까지 의료원의 기능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본설계안을 보고했다.
경남도 서부의료원은 경남 우주항공 국가산업단지 진주지구 중심에 지하 1층, 지상 7층,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될 예정이며, 총 18개 진료과목과 8개 전문센터로 운영된다.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진행 중인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되면 2026년 하반기 공사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29년 하반기 시범 운영을 거쳐 정식 개원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2020년 기준 공사비를 반영해 확정된 총사업비는 물가 상승 등 현실화된 공사비 반영을 위해 증액 조정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에 증액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현 정부 정책 공약에 '진료권 중심 공공 의료 인프라 확충'이 포함돼 있어 도내 5개 중진료권 중 유일하게 지역책임의료기관이 없는 진주권 서부의료원 설립은 물론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거창적십자병원 이전·신축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도완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서부경남 지역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희망이 가시화됐다고 생각한다"며 "수렴된 의견 또한 설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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