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북한의 우라늄 폐수 방류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접경지역 일대서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했다.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북한 황해도 평산제련소에서 미처리된 우라늄 폐수가 방류됐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따라 접경지역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긴급히 확인한 결과 오염은 없었다고 8일 밝혔다.

연구소는 3일과 4일 이틀 동안 임진강 상류(연천)와 중류(파주), 한강 하류, 해안 인접 지역(김포) 등 모두 4개 지역 수산물 8종을 대상으로 방사능을 검사했다.

연구소는 잉어, 붕어, 메기, 누치, 밀자개, 숭어, 붕장어, 조피볼락 등에서 요오드131과 세슘134·137 등의 항목을 분석했다.

검사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적합’ 판정이 나왔다. 조사 대상 지역 수산물에 방사능 오염이 없다는 의미다.

김성곤 연구소장은 "경기도 수산물의 방사성 물질 오염 여부를 신속히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했다"며 "방사능 유입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정기적이고 신속한 모니터링을 계속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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