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공주지사가 2025년 농지은행사업비 110억 원 가운데 13억 원을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에 투입해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공주지역 농가를 지원한다.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자연재해나 금융·공공기관 부채 등으로 일시적인 경영위기를 겪는 농업인과 농업회사법인을 대상으로 농지은행이 해당 농지를 매입해 부채를 상환하고 농지는 최장 10년간 임대해주는 사업이다. 임대기간 중에는 언제든 환매가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금융기관·공공기관 부채 4000만 원 이상 또는 최근 3년 내 재해피해율 50% 이상 △자산 대비 부채비율 40% 이상 △농지 매도를 통해 부채의 80% 이상 상환 가능한 농업인이다.
매입 대상은 전·답·과수원으로 공주시 기준 ㎡당 10만 원 이내의 감정평가액을 적용한다. 온실·비닐하우스 등 농업용 시설이 있는 농지는 내용연수와 건축물 등기 여부 등을 확인해 함께 매입한다. 환매 시에는 감정가와 정책요율을 비교해 낮은 가격으로 환매할 수 있어 농가 부담도 줄었다.
박재근 지사장은 "농업인의 생애주기와 경제적 여건을 고려한 다양한 농지은행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사업 관련 문의는 한국농어촌공사 공주지사 농지은행 또는 농지은행 포털을 통해 가능하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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