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 행정통합도 흔들림 없는 추진 의지 강조하기도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전북 완주·전주 통합특례시 추진과 2036 하계올림픽 유치 등 전북의 미래를 결정지을 현안에 흔들림 없이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1일 전북도청사 기자회견장에서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도농복합형태의 시 설치에 따른 행정특례 등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30여 년이 지났지만 완주군과 전주시는 도내 지자체 중 여전히 통합되지 못한 유일한 지역"이라며 "우리 전북의 미래를 결정지을 가장 소중한 시간으로, 끝까지 흔들림 없이 오직 도민과 민생, 전북만을 바라보며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완주군민을 대상으로 한) 소통 기회를 과거 방식과 다르게 마련할 것"이라며 "2036 하계올림픽과 전주권 광역교통망 등 수혜를 누릴 완주의 미래에 서로 묻고 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완주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도민과의 대화'가 완주·전주 행정통합 반대를 주장하는 일부 완주지역 정치인과 단체 등의 물리적 충돌에 무산된 것과 관련,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양 지자체 간 통합 논의가 신뢰와 존중 속에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며 "연내 국회 차원의 '통합특례시' 법률 정비와 정부 가이드라인 마련에도 지역의 입장을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선 8기 출범 3년이 절박함과 뚝심으로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이었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김 지사는 "지난 3년, 전북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일으켜 세우라는 도민의 명령을 받들어 절박한 마음으로 간절한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뛰었다"며 "‘도전하면 반드시 이룬다’는 도전경성의 믿음으로 전북을 바꾸는 일에 모든 것을 걸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선정'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대광법 개정안 통과 및 후속조치' 등 성과가 있었다"며 "전북이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도민과 함께 그리는 행복하고 설레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세계를 향한 담대한 도전으로 기억될 2036 하계올림픽 유치 공식 선언부터 지속가능성, RE100 등 IOC의 올림픽 아젠다에 부합하는 글로벌 표준 제시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우리 전북은 지난 2월 28일 서울을 49대 11이라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꺾고 당당히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됐다"며 "하계올림픽 유치를 공식 선언하고 세계를 향해 담대한 도전에 나선 지 4개월도 안 돼 거둔 놀라운 성과로, 지방 도시가 하나로 연대하면 수도권과도 충분히 겨룰 수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국에 각인시켰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혁신적인 정책과 성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전북을 위해 끊임없이 더욱 전진하겠다"며 "이제 도약을 넘어 완성의 시간으로, 도민과 함께 써온 자랑스러운 도전의 역사를 위대한 성공의 역사로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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