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1박2일 일정으로 세종시 연서면 봉암2리를 방문해 마을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최 시장은 지난 27일 마을 경로당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는 ‘마음과 지역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주민들은 직접 준비한 다과와 음식으로 시장을 환대했다.
주민들은 농촌 지역의 생활 불편, 행정 지원 확대 등에 대한 의견을 쏟아냈고 최 시장은 "검토해 보겠다", "해보겠다"며 적극적으로 답했다. 이에 주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마을 토박이이자 청년회 총무 송윤재 씨는 "시장님이 마을에서 직접 숙박하신다니 자랑스럽다"며 "지역에 대한 애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간담회 현장에서는 지역발전을 위한 진지한 발언뿐 아니라 노래와 유쾌한 농담도 오갔다.
윤택수 봉암2리 이장은 "이장 월급 받으면 자장면 쏘겠다"며 마을 자장면집을 홍보했고, 주민들은 "이장이 마을을 많이 발전시켰다"며 박수를 보냈다.
간담회 말미에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분위기를 이어갔고 최 시장은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줘 감사하다"며 주민들에게 인사했다. 최 시장은 과거 10여 년 전 봉암2리에서 하룻밤을 묵은 인연이 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진정성 있는 소통의 자리였다"며 "향후 시정에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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