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여수=김동언 기자] 전남 여수시의회가 24일 이순신도서관에서 어린이집 운영 효율화와 지원 확대를 위한 경청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여수시의회 이석주 의원과 환경복지위원회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경청회에는 전남도의원, 여수시의원, 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해 보육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여수시 여성가족과는 관내 110개소 어린이집 운영 현황과 함께 764억 원 규모의 보육 예산이 집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정혜란 어린이집연합회장은 107개소가 참여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인력 부족, 인건비, 보육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윤희 순천제일대 교수는 "유아의 따뜻한 출발을 위한 육아 지원 정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가책임 보육 확대 △보육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 △육아친화마을 조성 △가족 공동체 중심의 보육환경 구축 등을 제안했다.
서영학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은 "경청회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고 국정과제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용 전남도의회 보건환경복지위원장은 "어린이집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보육 교직원이 자긍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했다.
어린이집 원장들은 자유토론에서는 △소규모·도서 지역 지원 △교직원 처우 개선 △0~2세 보육료 인상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경청회에 참석한 시의원들은 다양한 제언을 했다.
경청회 좌장을 맡은 이석주 의원은 "여수시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보육료 현실화, 교직원 근무환경 개선, 운영비 안정화 등은 당장의 행정과 예산에 반영돼야 할 핵심 과제"고 말했다.
강재헌 환경복지위원장은 "보육 현장의 의견을 정례적으로 청취할 수 있는 구조 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현태 의원은 "보육은 무엇보다도 우선돼야 하며 여수시가 선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덕희 의원은 "유보통합은 생활권역 중심으로 실효성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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