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기 위한 '제75주년 6·25전쟁 기념행사'가 25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거행됐다.
이날 기념행사는 6·25참전유공자회 세종시지부 주관으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최민호 세종시장과 참전유공자, 유가족, 학생, 군인 등 500여 명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청춘을 바친 참전용사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특히 6·25전쟁 당시 낙오한 미군 병사에게 은신처와 식량을 제공하고 UN군으로의 무사 귀환을 도운 임창수 옹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그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공훈에 대해 공식적으로 예우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지난해에 비해 어린이와 청소년까지 참석 대상을 확대하고 문화 공연 등을 보강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세종문화원 '꿈의 오케스트라' 연주단의 추모 공연에 이어 제32보병사단은 참전 유공자에게 일일이 꽃을 달아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한국전쟁 UN 참전국 국기·태극기 입장, 무공훈장 및 유공자 표창, 헌시 낭독, 6·25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 등 순서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를 다했다.
특히 참전유공자와 유족의 이야기와 평화로운 현재를 살고 있는 죽림어린이집 어린이들의 감사가 담긴 한국전쟁 75주년 헌정 영상 '잊지 않겠습니다'는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또 최민호 시장은 참전용사 34명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곱씹어 부르며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진심을 담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며 "참전용사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앞으로도 보훈의 가치를 소중히 지켜가면서 유공자의 희생과 공로에 합당한 예우가 이뤄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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