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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롯데쇼핑, 수도권 '최초' AI기반 스마트 유통 도시 조성 맞손
2000억 원 규모 물류센터 건립…1000여 명 지역 일자리 창출
AI·로봇물류 기술 실증부터 교육 연계…AI특례시로의 도약 발판


24일 강성현 롯데쇼핑 대표이사(왼쪽)와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AI기반 지역상생과 스마트유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
24일 강성현 롯데쇼핑 대표이사(왼쪽)와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AI기반 지역상생과 스마트유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가 지난 24일 롯데쇼핑과 'AI기반 지역상생과 스마트유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 날 협약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강성현 롯데쇼핑 대표이사를 비롯해 롯데 관계 임직원들이 참석해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와 롯데쇼핑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양시민 우선 채용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AI·로봇물류 등 4차 산업 기술 실증 △청소년 및 청년 대상 AI 물류 기술 체험 교육 연계 등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공동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오는 2027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고양시 일산동구 사리현동 일원에 약 4만㎡에 2000억 원을 투자해 신규 물류센터를 건설 등을 추진할 계획으로 생산 관리·현장 작업·배송 기사 등 인력 1000여 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시에 들어서는 물류센터는 AI기반 온라인 식료품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로,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와의 연계 효과를 통해 수도권 최대 규모의 '미래형 유통도시' 생태계가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롯데쇼핑는 고양CFC를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전기차 기반 스마트 물류의 대표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고양CFC에서 출고되는 모든 상품은 전기자동차(EV)를 통해 고객에게 배송함으로써 유통 전 과정에서의 탄소 저감을 실천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2022년 영국 온라인 슈퍼마켓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로봇공학과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실시간 소비자 수요 예측부터 물건의 포장·배송·배차까지 물건 구매 전 과정을 자동화한 혁신시스템으로, 시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유통의 전 과정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2031년까지 1조 원 규모의 물류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부산에 이어 두 번째 AI자동화 물류센터 부지를 시로 확정함으로써 시는 수도권 스마트 물류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협약은 도시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전국적 상생 모델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시가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롯데가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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