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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 소상공인 지원 전방위 확대…현장 체감형 경제정책 집중
소상공인 살리기 총력…경기 회복 체감 높여
전통시장에 활력…야시장 흥행·주차장도 확충


구미시는 올해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경영자금을 총 1200억 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상반기에 하나은행 농협은행 국민은행 구미시산림조합 등이 참여한 가운데 특례보증 출연 협약식을 갖고 금융기관과 1:1 매칭 출연을 통해 720억 원을 조성했다. /구미시
구미시는 올해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경영자금을 총 1200억 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상반기에 하나은행 농협은행 국민은행 구미시산림조합 등이 참여한 가운데 특례보증 출연 협약식을 갖고 금융기관과 1:1 매칭 출연을 통해 720억 원을 조성했다. /구미시

[더팩트 | 구미=정창구 기자] 경북 구미시는 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영 자금 확대, 지역화폐 활성화, 골목상권 재생 등 다각적인 대책을 동시에 추진하는 등 행정 전반이 실질적 효과 중심의 현장 밀착형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미시는 올해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경영 자금을 총 1200억 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상반기에 금융기관과 1대 1 매칭 출연을 통해 720억 원을 조성했다. 이는 제도 도입 이후 최대 규모다. 상반기 기준 2900여 명의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았고, 대출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2년간 3%의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소비 활성화 방안도 강화한다. 지역화폐인 구미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기존 800억 원에서 1500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특히 2000원권 소액권 발행을 통해 지역 축제와 농산물 직거래 시장 등에서 활용도와 주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공공배달앱 '먹깨비'도 최근 소비자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기간 동안 먹깨비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해 4만 7000건을 기록했고, 매출은 11억 6000만 원에 달했다. 6월 현재 누적 주문 건수는 61만 건으로 1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역 내 소비를 견인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야시장 운영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기간 열린 '달달한 낭만야시장'은 약 20만 4000여 명이 방문해 2억 5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방문객 중 28%는 외지인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대경선 개통 등 교통 접근성 개선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구미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야시장 운영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기간 열린 '달달한 낭만야시장'은 약 20만 4000여 명이 방문해 2억 5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방문객 중 28%는 외지인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대경선 개통 등 교통 접근성 개선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구미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야시장 운영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열린 '달달한 낭만야시장'은 약 20만 4000여 명이 방문해 2억 5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방문객 중 28%는 외지인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대경선 개통 등 교통 접근성 개선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골목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재생 사업도 활발하다.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창업을 지원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을 통해 올해 15명을 선발했고, 추가로 5명을 더 뽑아 최대 2000만 원의 사업 자금과 마케팅 교육을 지원한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20명이 육성됐고, 총 30억 원의 매출과 21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냈다.

점포 환경을 개선하는 '아트테리어 리모델링 사업'도 본격 확대한다. 올해는 30개 점포가 대상이다. 점포당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하며, 인접 점포와 함께 리모델링하는 '이웃사촌형' 모델도 시범 도입돼 골목 전체의 분위기 개선 효과를 노리고 있다.

또 20년 이상 운영된 점포를 위한 '대대손손가 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3개소가 선정돼 각각 1200만 원의 지원과 함께 홍보, 인증 현판 등을 지원한다.

기존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카드 수수료도 지원해 연매출 1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대상으로 전년도 카드 매출의 0.5%를 기준으로 5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차등 지급하며, 현재까지 1350개소에 2억 원이 지원됐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이용객을 위한 주차 환경 개선 사업이 한창이다. 선산봉황시장 주차장(34면)은 내달 완공 예정이며, 새마을중앙시장 주차장(23면)은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은 인동시장 주차장 조성 공사 조감도. /구미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이용객을 위한 주차 환경 개선 사업이 한창이다. 선산봉황시장 주차장(34면)은 내달 완공 예정이며, 새마을중앙시장 주차장(23면)은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은 인동시장 주차장 조성 공사 조감도. /구미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이용객을 위한 주차 환경 개선도 진행되고 있다. 선산봉황시장 주차장(34면)은 내달 완공 예정이며, 새마을중앙시장 주차장(23면)은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아케이드 설치, 노후시설 보수 등 정비 사업에 9억 원을 투입하고, 화재 공제 및 안전 점검 예방 대책도 마련 중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시민 누구나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상권 활성화 정책이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력을 줄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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