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홀몸어르신 병원 동행서비스’를 전면 시행한다.
군은 오는 7월부터는 해당 사업을 부여군노인종합복지관에 위탁해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호자가 없어 병원 방문이 어려운 만 70세 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병원 진료 전 과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다. 동행 매니저가 병원 접수부터 수납, 약국 이용까지 동행하며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부여군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관외 진료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대전, 천안, 논산, 익산, 공주, 군산 등 상급병원 진료 시에도 동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용을 원하는 어르신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후 매칭된 동행 매니저와 사전 예약을 거쳐 집에서 출발해 귀가할 때까지 전 일정을 함께한다. 서비스는 월 1인당 최대 3회까지 가능하며 관내와 관외 이용에 따라 소정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김모 어르신(78)은 "혼자서는 병원 가는 게 겁났고 매번 자식들에게 부탁하기도 미안했는데 동행 매니저가 함께해주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고 전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군의 고령화율은 41.5%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 정책 개발과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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