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건양사이버대학교는 19일 본교 어니스티홀에서 '2025년 K-MOOC 콘텐츠 활성화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 디지털 콘텐츠로 여는 외국인 유학생 교육의 미래-대학과 지역사회의 역할, 그리고 K-MOOC 활용 전략'을 주제로 교육기관 관계자, 연구자, 외국인 유학생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박미정 건양사이버대 다문화한국어학과 교수는 자체 개발한 K-MOOC 강좌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국 생활법률 AI 내비게이션'을 소개하며, 강좌의 기획 배경과 교육적 의의를 설명했다.
박 교수는 "현재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제도적 교육은 단발성에 그쳐 실효성이 낮다"며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뛰어넘는 디지털 콘텐츠 기반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 강좌는 외국인 체류자가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출입국 및 체류관리 △성범죄 및 마약 △보이스피싱 △노동권 △귀화 및 영주권 절차 등 현실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ChatGPT 기반 롤플레잉 학습과 AI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몰입형 학습 구조를 도입해 학습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딜노자 호남대 교수가 외국인 유학생 교육의 현황과 과제를, 이상향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UST) 학생지원실장이 디지털 콘텐츠의 정책적 활용 방안을, △김윤희 대전 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장이 지역 기관과의 연계 모델을 각각 발표했다.
또한 올가 외국인 유학생과 손봉련 외국인 주민은 학습자 입장에서 K-MOOC 활용 경험을 공유하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최동연 교육혁신처장의 사회로 K-MOOC 활용 확대 방안과 콘텐츠 개선, 대학-지역 협력 전략 등이 집중 논의됐다.
박미정 교수는 "이 강의가 단순한 법 지식 전달을 넘어 외국인들의 불법 체류 예방과 범죄 연루 방지 그리고 한국 사회 적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이 콘텐츠가 디지털 공공자산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이 개발한 해당 K-MOOC 강좌는 교육부 2024년 수요발굴형 사업에 선정되어 제작됐다. 지난 2일부터 K-MOOC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이 강좌는 외국인 유학생뿐만 아니라 장기 체류 외국인을 위한 자율 학습용 콘텐츠로도 주목받고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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