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원봉사단체 공모 사업 15% 확대"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7일 "422만 자원봉사자가 있어 경기도가 사람 사는 세상이 되고 있다. 올해 자원봉사단체 공모 규모를 15% 올리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화성 신텍스(SINTEX)에서 열린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주관 ‘2025 경기도 자원봉사대회’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경기도 인구의 30%가 자원봉사자"라며 "봉사는 한번 하면 계속하는 중독성이 있는 것 같다. 주변에 자원봉사를 권하는 전염성도 있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 422만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은 스스로 자원봉사에 중독이 되시고 또 주위에 전염을 시키는 훌륭한 분들"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자원봉사자는 경기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며 "도 또한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올해 자원봉사단체 공모 사업 규모를 340개에서 390개로 15% 올린다"고 발표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를 따뜻하고 사람 사는 세상으로 만들도록 다 함께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면서 누적 봉사활동 2만 시간을 달성해 신규 '도자봉이'로 선정된 김윤주 씨와 1만 시간 '은자봉이' 93세 최고령 정화일 씨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신규 '도자봉이'로 선정된 안양시 교육 강사 김윤주 씨는 작은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에서 20년 동안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학습지도 봉사를 했다. 정화일 씨는 6·25 참전용사 출신으로 수원시에서 취약계층 급식과 복지관 지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도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자원봉사자의 날인 12월 5일 공식 기념일을 앞당겨 축제의 장으로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도는 '모든 날, 모든 순간 자원봉사자를 기억합니다'라는 주제의 행사에서 신규 도자봉이(2만 시간 이상 봉사)를 비롯해 5000시간 이상 봉사자 도지사 인증패 수여, 자원봉사 체험 부스 박람회, 축하공연 등을 했다.
도는 매년 100시간 이상 또는 누적 5000시간 이상 봉사자들을 '도자봉이·금자봉이·은자봉이·동자봉이' 등 우수 자원봉사자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모두 3만 2262명이 우수 자원봉사자로 선정됐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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