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이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서천군은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와 마서면 일원에서 농업인단체 대표 25명과 함께 '농축산업 희망상담실'을 열고 지역 농업의 현안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 변화와 농촌 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고 농촌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현장 소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열린 '제2회 서천 블루베리 축제'의 성과와 과제를 공유하고 서천을 전국 최대 규모의 블루베리 생산지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를 통해 판로 확대, 체험 프로그램 강화, 소비자 맞춤형 홍보 전략 등 축제의 실효성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할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간담회 참석자들은 스마트팜 기술이 접목된 아쿠아포닉스 농장을 운영 중인 '늘푸른DAS'를 방문해 첨단 농업기술의 도입 현황을 살펴보고 유럽형 샐러드 재배와 유통구조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아쿠아포닉스는 물고기 양식과 수경재배를 결합한 친환경 농법이다. 물고기 배설물을 식물의 영양분으로 활용하고 정화된 물을 다시 양식에 재사용하는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이번 상담실은 블루베리 축제 성과를 되짚고 아쿠아포닉스 스마트팜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천군은 정기적인 희망상담실 운영을 통해 현장 중심의 농정 추진과 농업인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스마트농업 기술 확산을 통해 지역 농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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