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전국
장소미 부여군의원 "야간 경관 조성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 촉구"
4일 부여군의회 제29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오감형 산책길 조성, 수변공연콘텐츠 개발 등 제안


장소미 의원이 4일 부여군의회 제29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장소미 의원이 4일 부여군의회 제29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장소미 부여군의회 의원(비례, 국민이힘)이 4일 "부여의 밤을 백제의 미학과 감성을 담은 야간 관광 콘텐츠로 되살려야 한다"며 야간 경관 관광도시 조성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장 의원은 이날 부여군의회 제29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여는 찬란한 백제의 수도이자 문화유산이 풍부한 고도임에도 불구하고 야간에는 조명이 부족해 도심이 어두운 공터로 방치돼 있다"며 "주민조차 불안감을 느끼고 관광객도 머무르지 못하는 스쳐가는 도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근 공주시의 공산성 야경 사례를 언급하며 "은은한 조명과 금강 수변이 어우러진 공산성은 관광객이 밤에도 머무는 공간이 되었다"며 "부여도 이제는 야간 관광이라는 키워드로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정원형 야간 연출 △오감형 산책길 조성 △부소산성과 낙화암의 라이트 아트 및 미디어 파사드 △백마강 연계 달빛 정원과 수변 공연 콘텐츠 등을 제시했다.

그는 "궁남지, 정림사지 등 부여의 정원을 활용한 야경 특화지구를 조성하고 향기 나는 식물과 전통 선율이 흐르는 산책로를 통해 감성적 체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역사성과 예술성이 결합된 빛의 스토리를 부소산성과 낙화암에 연출한다면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백마강 일대를 활용한 달빛 정원과 야간 문화공연 정례화의 필요성도 강조하며 "이러한 야간 콘텐츠는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예술인에게도 일자리와 창작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우리는 지금 과거 유산의 발굴에 머물러 있을 것인지 아니면 백제의 정신을 미래로 확장하는 도시로 나아갈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며 "빛으로 살아나는 백제, 머물고 싶은 부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힘을 줬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