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경기 안양시는 시 경계 지역 소재 시유지에 장기간 불법으로 설치된 시설물을 철거하고, 이 부지를 무궁화 군락지로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안양시에 따르면 석수동 충훈대교 인근에 있는 약 900㎡ 면적의 해당 부지는 오랫동안 방치돼 오면서, 개인 점유자가 무단으로 농막과 축사까지 설치해 도시미관이 훼손된 상황이었다.
안양시는 올해 2월부터 점유자와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시설물 철거 동의를 받고, 지난 22일 부지 원상복구 작업을 마쳤다.
이어 28일에는 무궁화가꾸는사회적협동조합이 무상으로 제공한 무궁화 묘목 500주를 심었다.
안양시는 추후 무궁화 식재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안양의 관문을 무궁화 빛깔로 수놓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 사업과도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무궁화 식재 사업은 장기간 방치된 시유지를 민관이 협력해 뜻깊은 일에 활용한 우수사례"라며 "앞으로도 안양의 구석구석까지 손길을 뻗어 도시의 품격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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