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소래빛도서관에서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한 '책모락, 우리가 함께 그린 이야기' 작품 전시회를 오는 6월 27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도서관 속 시흥 책모락' 행사에서 소개된 책들을 매개로 시민들이 창작한 작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도서관이 자료열람과 학습 공간을 뛰어넘어 지역 주민의 창작과 표현까지 담아내는 문화 거점 역할까지 수행하는 공간으로 확장됐다는 평이다.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결과물을 공유하고 문화적 성과물을 관람하는 재미를 느끼면서 향후 도서관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진행된 책모락 행사의 '책 이야기 마당'에서는 독서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었고 이랑과 최고은 작가 공연은 책과 자연을 넘나드는 예술적 경험을 선보였다.
이수연, 이다, 김선경, 모호연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와 공동 연수에서는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창작물을 감상·체험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주제별 오두막 도서관 △물결 독서 공간(자연 속 독서) △책 놀이터 △예술시장 △이벤트 등 즐길 거리가 시민들을 맞이했다.
책모락 행사 당시 진행된 이수연 작가의 드로잉 퍼포먼스 작품 ‘이수연의 그림책 여행’ 및 이수연 작가 연계도서 ‘이수연의 아주 특별한 그림책’ 등 전시는 오는 6월 25일까지 진행된다.
김혜순 시흥시 소래빛도서관장은 "시민의 손끝에서 탄생한 결과물을 도서관 공간에서 함께 나누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지역사회 문화생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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