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 역할 강조하며 청년에게 당부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부산시는 지난 27일 동아대 청춘홀에서 재학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이 '청년과 함께 묻고, 함께 걷는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박 시장은 강연에서 "지난 30년간 교수로 재직했던 동아대학교 강단에 다시 서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동아대학교는 제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해 온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라며 오늘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어 벅찬 마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저성장, 저출생, 격차 사회'라는 3가지 문제를 제기하며 "수도권 일극 체제가 이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2010년 이후 서울 인구 증가는 지방 청년 유입이 주원인"이라며 "수도권 집중은 초과밀과 초스트레스를 불러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구조적 불균형이 청년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결혼 기피 현상을 가속해 대한민국 전체를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박 시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부산은 세계 2위의 환적항, 세계 7위의 컨테이너항의 지정학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해 국가균형발전을 이뤄갈 잠재력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금융, 디지털, AI 등 신산업 육성과 지역 대학의 인재 양성을 통해 혁신 거점이 될 수 있다"며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 말고 부산을 밝히는 새로운 동력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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