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수원시정연구원은 2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미래도시를 향한 포용적 연결(Inclusive Connections Toward Future Cities)'을 주제로 한·중·일 교통·도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포럼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수원 ITS 아시아·태평양 총회'의 특별세션 중 하나다.
ITS(지능형 교통체계)는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안전성과 환경성을 높이는 차세대 교통 시스템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로 28~30일 열리는 총회에서는 30여 개국 ITS 전문가들이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의 미래와 도시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총회 첫날 연구원이 진행하는 특별세션에도 중국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 일본 도쿄대학교, 한국 한양대학교 소속 전문가들이 발제자로 나선다.
각국 도시에서 진행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기술 발전이 도시와 시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망할 예정이다.
중국의 이주현 교수(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는 상하이와 쑤저우를 사례로 자율주행과 공유 모빌리티 기술이 도시 구조와 시민 생활에 미치는 사회적 결과를 분석한다.
고도화된 자율주행과 공유교통 모델이 미래 도시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시나리오 중심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일본 도쿄대의 오구치 타카시 교수는 일본 정부의 '스마트 교통 정책(SIP-adus)'과 도시 도로 재구성 프로젝트인 'Urban Street Management [USM]: 도시 도로관리'의 추진 과정을 소개한다.
차량 중심의 도로계획에서 벗어나 보행자, 자전거, 대중교통 등을 포괄하는 새로운 도로 운영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양대 성형곤 교수는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개발(TOD)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조명한다.
도시 개발이 저소득층의 거주권과 이동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짚으며, 포용적이고 형평성 있는 교통 중심 개발 전략을 제시한다.
세션 후반에는 아주대학교 최기주 총장을 좌장으로 소피 스터럽 교수(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 이승재 교수(서울시립대학교), 윤일수 교수(아주대학교) 등이 패널토론을 한다.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기술이 도시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과 환경을 연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시민 중심의 도시교통 정책 수립과 국제 협력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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