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도 소방본부는 최근 전기차 화재 발생 현장의 신속하고 효과적인 초기 대응을 위해 화재진압장비를 전면 보강했다고 25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이동식 소화수조를 전주완산·전주덕진·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완주 등 8개 관내 소방서에 배치하고, 질식소화덮개는 기존 미배치됐던 37개 119안전센터에 보급했다.
이번 이동식 소화수조 배치는 전기차 등록 대수가 900대 이상인 시·군을 관할하는 소방서에 추가된 것으로 총 25개로 늘어났다. 질식소화덮개도 기존 21개에서 총 58개로 확대돼 도내 모든 119안전센터에서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여기에 도 소방본부는 소방청의 ‘전기차 진압장비 혁신제품 시범사용 광역시·도’에 선정돼 오는 6월 군산소방서에‘전기차 하부 관통형 소화약제 방사기기’를 시범 배치할 예정이다. 해당 방사기기는 소방대원이 차량에 접근하지 않고도 원격 조종을 통해 전기차 하부에 직접 소화약제를 방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기차 화재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도내 전기차 화재는 △2020년 1건 △2021년 3건 △2022년 2건 △2023년 3건 △2024년 4건이 발생했다. 올해는 이달 기준으로 4건이 발생한 상태다.
이오숙 전북도 소방본부장은 "전기차 화재는 기존 차량 화재와는 성격이 다른 만큼, 특수 장비의 지속적인 보강은 필수적"이라며 "우리 도 소방본부는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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