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전국
청양군, 고추 위탁 육묘 사업 확대…전국 최고 고추 주산지 위상 굳건
연간 10억 원 이상 자재 지원…2030년까지 1000만 주 육묘 공급 목표

청양군청. /청양군
청양군청. /청양군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전국 최고의 고추 주산지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고추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전략적 행보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고추 재배에 필요한 종자, 부직포, 비료, 상토 등 자재 지원에 연간 10억 원 이상을 투입하며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고추 생산량 증대와 농업인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위탁 육묘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위탁 육묘는 종자 파종부터 묘 배양까지의 과정을 전문 농가에 맡겨 건강하고 튼튼한 모종을 농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자가 육묘에 비해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군은 고추 모종 1주당 평균 가격인 350원 중 100원을 보조해 농가는 250원만 부담하면 되는 구조다. 올해 위탁 육묘 신청 물량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200만 주에 달하며 농가 만족도가 높은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청양군은 지난 2022년부터 본 사업을 도입해 매년 사업 규모를 지속 확대해왔다. 현재는 육묘 등록업 자격을 갖춘 전문 농가 12곳이 참여 중이며 연간 약 350만 주의 고추 모종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군은 육묘 농가에 종자와 상토 지원은 물론, 육묘 시설 개선 등을 지원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위탁 육묘 규모를 1000만 주까지 확대해 고추 산업의 안정적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유태조 농정축산실장은 "청양은 명실상부한 고추 주산지로 재배면적 유지 및 확대가 중요한 과제"라며 "영농 자재 지원과 위탁 육묘 확대를 통해 청양 고추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양군은 매년 10월까지 위탁 육묘를 포함한 상토, 비료, 부직포 등 주요 영농 자재를 통합 신청받아 농가가 한 번의 절차로 모든 영농 준비를 마칠 수 있도록 편의 제공에도 앞장서고 있다.

tfcc2024@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