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왼쪽)과 이용현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이 16일 '광명1초'(가칭)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와 광명교육지원청이 광명제2R 주택재개발구역에서 학교와 문화·과학 기능이 통합된 학교복합시설 설립을 추진한다.

해당 학교복합시설은 학교와 단일 건물로 1층부터 3층까지는 주민을 위한 문화·과학 공간을, 4층부터 8층까지는 초등학교를 배치하는 구조다.

광명시는 16일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과 '광명1초등학교(가칭)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당 주택재개발구역 내 학교 용지에 학교복합시설을 구축해 지역 사회와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을 위한 여건 조성 △자료·정보의 공유 △사업 시행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부지 공동 활용 및 사업 추진 방안 마련 △추진협의체 구성·운영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오는 7월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공모 사업'에 응모해 국비(교육재정교부금)를 확보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학교복합시설은 일조권 문제로 무산됐던 학교 용지에 대한 새로운 해법이자, 광명시와 교육지원청 간 유기적인 협력이 핵심인 사업"이라며 "조속한 학교 건립을 바라는 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지난해 12월 해당 부지에 대한 '학교복합시설 타당성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내년 중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를 통과하는 등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면 2031년 3월 개관이 가능할 전망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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