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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문화재단, 기형도 기념 기획전시전 ‘바람은…’ 개최
이완 작가 초청 기획전 기형도문학관서 내년 5월 10일까지 진행

기획전시 ‘바람은 그대 쪽으로’ 포스터 /광명문화재단
기획전시 ‘바람은 그대 쪽으로’ 포스터 /광명문화재단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문화재단은 기형도문학관에서 이완 작가 초청 기획 전시 ‘바람은 그대 쪽으로’를 내년 5월 10일까지 기형도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광명시의 대표적인 문인 기형도 시인이 1986년 ‘시운동’ 8집 ‘언어공학1-시집편’에 발표한 시 ‘바람은 그대 쪽으로’를 모티브로 한다.

1980년대 청년 기형도는 ‘말할 수 없는 것들을 말할 수 있는 침묵의 끝이 올 것’이라는 희망 속에 "내 그리움의 거리는 너무 멀고 침묵은 언제나 이리저리 나를 끌고 다닌다"라거나 "흐려지는 어둠 속에서 몇 개의 움직임이 그치고 지친 바람이 짧은 휴식을 끝마칠 때까지"와 같은 표현으로, 어지러운 시대를 시에 담아낸다.

초청 작가 이완은 이러한 기형도 시의 배경이 되는 시대와 풍경, 이미지를 재해석한 기억과 기록을 콜라주,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선보인다.

이완 작가는 2014년 ‘제1회 삼성미술관 리움 아트스펙트럼 작가상’과 2015년 ‘제26회 김세중 청년 조각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 작가로 선정된 조각가 겸 설치미술가다.

기형도문학관에서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시인과 예술가의 기억과 기록을 공유하고 역사와 문학, 시각예술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기형도 시인의 시상을 영상 미학으로 재해석한 영상(인공지능 생성 및 촬영) 상영회, 작가와의 만남 등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오는 6월 14일 오후 2시 진행해 관람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전시는 무료 관람이며, 매일 5회(오전 10·11시, 오후 2·3·4시)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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