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자월도에서 개최한 '자월도 친환경 체험여행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보호대 브랜드 잠스트(ZAMST)의 브랜드 행사로, 웰니스 전문 여행사 SBW와 협력해 인천 섬 지역의 지속가능한 여행문화 확산과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ESG 실천 활동으로 마련됐다.
자월도는 '보름달이 유난히 붉고 아름답다'하여 이름 붙여진 섬으로,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약 1시간 20분간 배를 타고 도착할 수 있다.
선착장에는 붉은 초승달을 닮은 아치형 구조물이 여행객을 맞이하며, 캠핑의 성지인 장골해변과 해발 166m의 국사봉 등 다양한 자연 체험 요소가 조화를 이뤄 가족 단위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번 캠페인의 중심에는 인천 섬의 자연 보전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청년 30명이 있었다. 이들은 자월도 주민들과 함께 장골에서 약 25분을 걸어 도착할 수 있는 목섬에 산딸나무 200그루를 심었다.
주민들이 가꿔온 목섬은 바다 풍경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장소로, 이번 나무심기를 통해 자월도의 대표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장골해변과 큰말해수욕장에서는 플로깅 활동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해안선을 따라 바다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체감했고, 특히 폐그물과 스티로폼, 어구 등 어선에서 유입된 쓰레기가 많다는 사실에 해양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SNS를 활발히 활용하고 있어, 행사 현장을 자연스럽게 공유하며 자월도와 인천 섬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자월도 이장과 어촌계장은 "이런 활동 하나하나가 자월도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섬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더 많은 여행객이 자월도를 비롯한 인천 섬을 방문해 생태여행의 가치를 경험하고, 지속적 상생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후 인천관광공사 팀장은 "자월도 목섬에 심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생명의 상징이자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 지역이 함께 숨 쉬는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 섬의 잠재력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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