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도는 도내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환자는 올해 2번째로, 군산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이다.
이 여성은 지난 1일 이상 증세 호소로 의료기관을 찾았다가 SFTS가 의심돼 8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도는 이 여성이 밭일 중 야생 참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남원에서 80대 여성 SFTS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7명의 SFTS 환자가 발생한 상태다. 지역별로는 전북도 2명, 경기도 1명, 경북도 2명, 경남도 1명, 제주도 1명이다. 이 중 경북 지역 확진자 1명은 사망했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고위험 감염병이다. 잠복기(4~15일) 후 고열(38~40℃)이 수일간 지속되고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동반된다.
여기에 혈소판과 백혈구 수치가 급감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에서 치명률이 18.5%에 달할 정도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산과 들에서 야외 활동을 할 경우 긴 소매·긴 바지를 착용해야 한다"며 "귀가하면 즉시 샤워와 의복 세탁을 통해 진드기를 제거하고 고열, 구토, 진드기 물림 흔적 등이 확인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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