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어린이 창작 뮤지컬 '우리 엄마 최고!'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지난 8일 오후 7시 30분 청양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300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창작 뮤지컬 '우리 엄마 최고!'는 아이와 엄마가 하루 동안 역할이 바뀌게 되면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진심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공연은 매일같이 엄마의 잔소리에 지친 주인공 '땡땡이'가 신기한 요술 앱을 장난삼아 누르면서 시작된다. 그 순간 땡땡이는 하루아침에 엄마로 변하게 되고 빨래, 요리, 장보기, 동생 돌보기까지 엄마가 평소에 해오던 수많은 일을 직접 겪는다.
힘겹게 하루를 보내며 엄마의 진심과 고단함을 몸소 느낀 땡땡이는 가족들에게 진심을 전하고 감동을 주어야만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땡땡이는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엄마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전하면서 따뜻한 결말을 맞이한다.
공연을 관람한 이모씨(39, 청양읍)는 "자녀와 함께 엄마의 역할을 다시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아이도 많은 것을 느낀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길여준군(청양초 5학년)은 "공연을 보고 엄마에게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엄마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손정우군(서해삼육초 4학년, 홍성군 광천읍)도 "엄마가 이렇게 빠쁘고 힘든줄 몰랐다"며 "엄마에게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양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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