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허명숙 논산시의원(비례, 국민의힘)이 25일 논산시의회 제2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패스트패션의 환경적 폐해를 지적하며 의류 수선비 보조금 지원 제도의 도입을 촉구했다.
허 의원은 "울트라 패스트패션 브랜드들의 저가 소비 확산으로 인해 의료 폐기물이 급증하고 있다"며 "폐의류 처리 문제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인 환경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 국내 폐의류 발생량은 연간 10만6000t에 달한다"며 "논산시에서도 연간 100t가량 의류 폐기물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의류 폐기물 대부분은 유행 변화로 인해 새 옷임에도 버려지는 경우가 많고, 이 중 상당수가 소각되며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청바지 한 벌 생산에 7000리터의 물이 소요되고 합성섬유 세탁에서 나온 미세플라스틱이 한강에서도 발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프랑스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수선 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벤치마킹할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프랑스의 경우 5년간 약 2500억 원 규모의 수선비 보조금을 책정해 의류 폐기물 감소와 수선 수요 증가라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논산시도 이 제도를 도입할 경우 의류·신발·가방 등의 폐기물 감축과 함께 수선업, 리폼산업 등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고 제안하며 슬로우패션 문화 확산을 위한 주기적인 교육 및 홍보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허 의원은 "패션은 빠르게 하지만 소비는 천천히 가는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며 "논산시가 친환경 패션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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