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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 퇴직 교원의 민간기록물 23점 기증 받아
정관홍 퇴직교사, 20여 년간 제자 위해 만든 맞춤형 교재 기증

28년간 교단에서 제자를 가르쳐 온 전 논산여자상고 정관홍 교사가 직접 제작한 영어교재와 수업자료 등 총 23점의 기록물을 충남교육청 기록관에 기증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28년간 교단에서 제자를 가르쳐 온 전 논산여자상고 정관홍 교사가 직접 제작한 영어교재와 수업자료 등 총 23점의 기록물을 충남교육청 기록관에 기증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28년간 교단에서 제자를 가르쳐 온 퇴직 교사 정관홍(전 논산여자상고) 씨가 직접 제작한 영어교재와 수업자료 등 총 23점의 기록물을 충남교육청 기록관에 기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자료는 지난 2001년부터 2022년까지 정 교사가 수업 현장에서 활용하기 위해 자필로 작성하고 편집한 영어 교재, 문법 노트, 수업자료집 등이다.

이 자료들은 정 교사가 학생들과 함께한 소중한 기억의 조각이자 최근 20여 년간의 영어교육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한국 공교육의 변화상을 담은 역사적 기록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 교사는 "당시에 좋은 교재가 많고 여러 교재가 많았지만, 학생의 수준에 맞는 교재가 없어 수업을 따라오기 어려운 학생이 많았다"며 나 자신도 그렇게 공부를 잘한 사람이 아니었기에 누구나 쉽게 수업에 따라올 수 있는 영어교재를 만들면 어떨까 하고 영어교재 23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십 년간의 노력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충남 교육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보람 있는 일이라 생각해 기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도내 퇴직 교원을 비롯한 교육 관계자와 충남 도민들로부터 다양한 기록물을 기증받고 있으며, 행정적·역사적 가치의 기록을 수집하고 있다. 기록물 기증 관련 문의는 충남교육청 기록관 또는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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