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우주항공청 개청을 기념하는 '제1회 우주 항공의 날' 행사를 우주항공청이 있는 경남 사천이 아닌 경기도 과천에서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박 지사는 21일 출입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제1회 우주 항공의 날 기념식은 우주항공청이 있는 경남 사천에서 개최돼야 된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지사는 "여러 차례 우주항공청과 협의도 했고 기념식에 대한 장소 등 여러 가지 행정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약속도 했는데 과천과학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는 정부의 입장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남의 입장에서는 유감스럽게 생각 한다"며 "도민들은 당연히 경남에서 기념식을 개최할 걸로 생각했는데, 그리고 만약에 타 지역의 입장이 있다고 하면 우주항공청이 경남 사천에 개청을 했기 때문에 1회는 사천에서 개최하고 2회, 3회는 순회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과기부 장관과 통화에서 경남 사천에서 제1회 기념식을 개최해야 되는 취지나 사유에 대해 설명했고 어느 정도 공감을 하는 분위기였다"며 "앞으로 한 달 동안 도와 도민의 입장을 과기부와 우주항공청에 전달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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