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지난 3월 22일 발생한 꿀벌마을 비닐하우스 화재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2주간 진행한 긴급 모금 캠페인에서 총 7900만여 원의 성금이 모금됐다고 10일 밝혔다.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관한 모금 캠페인에는 극동방송 NGO단체 '선한청지기', 원천침례교회 씨엔종합건설, 주암1통 주민들, 무지개교육마을, 과천시약사회, 남태령경로당, 대한노인회과천시지부 등 단체와 기업, 시민이 총 33건의 성금을 냈다.
꿀벌마을 화재로 총 54세대 70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25세대 32명은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 중이다. 모금된 후원금은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화재 피해자들의 대책 마련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위해 온정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이 이재민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과천시와 복지관이 함께 투명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시는 피해 가구들이 생활 터전을 다시 일굴 수 있도록 임시 거처 제공, 생필품 지원, 심리 상담 등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고 있으며, 민관 협력을 통해 장기적인 복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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