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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추념식 참석한 김동연, 한강 작가 저서 '작별하지 않는다' 인용 '눈길'
방명록에 "제주의 아픈 역사와 작별하지 않겠습니다" 메시지 남겨

3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3 평화공원 참배를 마치고 작성한 방명록 문구./경기도
3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3 평화공원 참배를 마치고 작성한 방명록 문구./경기도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저를 키운 8할은 책, 독서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지난 2월 경기도 평생독서 '천권으로' 비전 선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발언이다.

"대한민국을 생각 수출국가로 만들고 싶다"던 김 지사가 3일 열린 제주 4·3추념식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작가의 소설 제목을 인용한 문구를 방명록에 남겨 눈길을 끈다.

이날 김 지사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도 간부공무원들과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 추모를 위한 헌화와 분향을 했다.

이어 김 지사는 4·3평화공원내 위패실에 비치된 방명록에 '제주의 아픈 역사와 작별하지 않겠습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제주 4·3사건을 조명한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주대 총장 시절 매월 책을 한 권씩 읽고 토론을 할 만큼 김 지사는 평소 독서를 즐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걸리버 여행기 완역판',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등을 읽었다"며 "어렸을 때부터 읽었던 책들과 글쓰기는 저를 키운 가장 중요한 원천 중 하나"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월 14일 광주시청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나 광주 출신인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를 선물 받았다.

김 지사는 "경기도민, 대한민국 모두가 책 읽기를 좋아하고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그러면서 자기를 키워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 4·3추념식에 참석한 김 지사는 "아픔을 같이하고 그 뜻을 1420만 경기도민이 함께 기리겠다"며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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