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4·2 경기도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며 여야 동수였던 경기도의회가 여소야대 구도로 재편됐다.
3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2일) 치러진 도의원 재·보궐 선거 2곳에서 모두 승리했다.
군포 4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성복임 후보가 7794표를 확보, 득표율 53.25%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성 후보는 5026표(37.56%)에 그친 국민의힘 배진현 후보와 558표(4.17%)를 얻은 국민연합 오희주 후보를 여유 있게 눌렀다.
성남 6선거구에서도 민주당 김진명 후보가 1만5334표(53.38%)를 획득, 국민의힘 이승진 후보를 꺾었다. 이 후보는 1만 3389표(46.61%)에 머물렀다.
이로써 도의회는 전체 156석 중 민주당 78석, 국민의힘 76석, 개혁신당 1석, 무소속 1석 구도가 됐다.
민주당 76석, 국민의힘 76석으로 팽팽한 기 싸움을 했던 동수구도가 깨진 셈이다.
여기에 무소속 박세원 도의원(화성3)이 민주당 복당 절차를 밟고 있어 민주당의 몸집은 더 커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재적의원 과반 이상 출석에 과반 이상 찬성'이라는 의결정족수 78명 체제를 공고히 하게 된다.
도의회는 그동안 민주당과 국민의힘, 교섭단체 양당이 합의를 이루지 못하는 사안마다 보류 또는 부결되는 등 파행을 겪어 왔다. 행정사무감사 등이 무산되기도 했다.
군포 4선거구는 지난해 10월 민주당 소속 김판수 전 도의원이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성남 6선거구는 개혁신당 이기인 전 도의원이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해 3월 사퇴하면서 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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