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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산불 사태 인명 피해 75명…경남 산청 진화율 99%
임상섭 산림청장 "산청 주불 오늘 중 잡을 것"

산청지역 산불 발생 7일째인 지난 27일 산불 피해를 입은 시천면 외공마을의 한 주택이 활짝 핀 매화와 대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산청군
산청지역 산불 발생 7일째인 지난 27일 산불 피해를 입은 시천면 외공마을의 한 주택이 활짝 핀 매화와 대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산청군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영남권 산불 사태로 인명 피해가 75명으로 집계됐다. 경상남도 산청 산불 진화율은 오전 8시 기준 99%로 전날 오후 6시와 같은 수준이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오후 8시 기준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30명, 부상자는 45명이다. 28일 오후 9시 기준 대비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6명 늘었다. 지역별 사상자는 경상북도 의성은 59명, 경남 산청은 14명, 울산 울주는 2명이다.

지난 21일 오후 3시 16분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율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99%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진화율과 같은 수준이다. 산불 영향 면적은 1858ha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9시 산청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브리핑에서 "내원계곡을 집중적으로 진화해 주요 화선 대부분을 진화하고 밤샘 작업을 벌였으나, 두꺼운 낙엽층과 암석층 지역 불씨가 다시 살아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화재 진화 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금일 산불 진화 헬기 50대, 진화 인력 1473명, 진화 장비 213대를 투입할 계획"이라며 "헬기 조종사와 진화대원, 지역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산불 현장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2.6도, 낮 최고기온은 11도다. 임 청장은 "현재 진화율이 99%에서 왔다 갔다 한다. 기상 조건도 좋고 투입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최대한 오늘 중으로 주불을 잡겠다"라고 강조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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