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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7합 5작 가로긴 목제되' 국가등록문화유산 신규 등록
근대기 도량형 제도 변천 과정 보여주는 유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신규 등록된 당진시 국가표준 도량형 유물 '7합 5작 가로긴 목제되' 모습 /당진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신규 등록된 당진시 국가표준 도량형 유물 '7합 5작 가로긴 목제되' 모습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한국도량형박물관 소장자료인 '국가표준 도량형 유물 7합 5작 가로긴 목제되'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신규 등록됐다고 21일 밝혔다.

국가표준 도량형 유물은 대한제국 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길이(도:度)와 부피(량:量), 무게(형:衡)를 통일된 표준 단위로 측정하기 위해 사용한 유물이다.

이번에 등록된 '국가표준 도량형 유물 7합 5작 가로긴 목제되'는 7합 5작(七合五勺)으로 부피 1350㎤에 해당하는 곡식 및 액체 등의 표준 용량을 측정할 수 있는 나무 되(升)를 의미한다.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신규 등록된 당진시 국가표준 도량형 유물 '7합 5작 가로긴 목제되' 모습 /당진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신규 등록된 당진시 국가표준 도량형 유물 '7합 5작 가로긴 목제되' 모습 /당진시

또 유물 우측에는 공인기관의 검정을 받았음을 알 수 있는 '평(平)' 자 화인(火印, 쇠붙이로 만들어 불에 달구어 찍은 도장)이 있다.

특히 이 유물은 1902년 평식원에서 제정한 도량형 규칙에 따라 제작된 것이 아닌 1905년 농상공부 평식과의 도량형법에 따라 제작됐음이 확인돼 당시 도량형 제도와 생활사 변천 과정을 보여주는 징표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공영식 당진시 문화체육과장은 "기초과학자료로서 가치가 높은 국가표준 도량형 유물 7합 5작 가로긴 목제되가 당진 관내 두 번째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며 "앞으로도 관내 문화유산 지정·발굴을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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