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전국
경기도, 표준관리비 고지서 보급 등 집합건물 4대 개선과제 추진
집합건물 관리 정상화 도모

경기도는 집합건물 분쟁 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도·시군·민간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집합건물 관리 4대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경기도
경기도는 집합건물 분쟁 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도·시군·민간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집합건물 관리 4대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도가 오피스텔 등과 같은 집합건물의 투명한 관리와 분쟁 예방을 위해 첫 입주 시 최초 관리단 집회를 지원하고 표준관리비 고지서를 보급한다.

도는 집합건물 분쟁 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도·시군·민간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집합건물 관리 4대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집합건물은 구조상 여러 개의 구분소유권으로 나눠진 건물로 입주자들의 사적자치로 운영돼 주차장 등과 같은 공용부분 관리, 관리인 선임과 해임, 하자보수 등 분쟁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이에 도는 지난 1월 도·시군·민간전문가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종합해 △집합건물 최초 관리단 집회 지원 시범사업 △경기도형 집합건물 표준관리비 고지서 보급 △회계자료 공개 등 집합건물 감독 실시 △경기도 집합건물 법률학교 기능 확대 등 4개 개선방안을 발굴하고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집합건물 최초 관리단 집회 지원사업은 분양을 받아 첫 입주하는 구분소유자들이 관리단 집회를 열어 관리인(관리단 대표)을 선임해 자치관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첫 집회를 개최할 때까지 집합건물 전문변호사, 주택관리사, 회계사 등 민간전문가들이 제공하는 집회소집 절차, 관리 규약 검토 등 무료 상담을 5회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도는 집합건물 표준관리비 고지서를 보급해 분쟁을 감소시키고 관리비가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공통 부과 항목, 산출 방법, 부담주체 등 공통 회계기준을 적용할 표준고지서 양식을 개발할 방침이다.

집합건물 관리인을 대상으로 회계감사 감독도 실시한다. 관리인 등 집합건물 관리주체의 깜깜이 사무 집행이나 일방적 관리비 사용을 견제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행정청의 감독권을 통해 회계자료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등 회계관리의 투명성을 강화한다.

경기도 집합건물 법률학교 기능도 확대한다. 경기도 집합건물 법률학교는 2022년 주민참여예산으로 개교한 온라인 교육창구이다. 기존 온라인 교육에서 대면 교육과 상시 맞춤형 실무 상담 기능을 추가해 집합건물 정보소통의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종근 도 건축정책과장은 "이번 개선방안은 도와 시군, 민간전문가가 모여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마련한 정책인 만큼 집합건물의 투명한 관리와 분쟁 감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관리 개선을 통해 도민이 안정적인 주거와 영업활동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집합건물 내 발생하는 다양한 분쟁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예방하기 위해 무료 법률상담 ‘집합건물 열린상담실’, 현장 자문지원 ‘집합건물관리지원단’, 분쟁조정위원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 '윤석열 체포 방해' 경호처 김성훈·이광우, 21일 구속 기로
· 與 잠룡 활동 재개…尹선고 이후 대선 준비 '기지개'
· '6년 적자' 꼬리표 달린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경영 능력 '물음표'
· 돌아온 중앙지검장…'오세훈 여론조사비 의혹' 수사 고삐
· [삼성전자 주총] '5만전자' 성토에 "뼈 깎는 노력으로 주가 회복"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