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는 17일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2단계 소음 저감시설 설치와 상부 공원화 사업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성남역에서 매송 지하차도까지 약 390m 구간을 대상으로 오는 2027년 12월까지 진행된다.
도로를 복개 구조물로 덮고 그 위에 흙을 덮어 공원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소음 저감시설을 설치한다. 하루 평균 20만여 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번 2단계 사업을 4단계로 나눠 차량 통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공사가 끝나면 구조물 상부에 잔디마당과 어울림마당 등 다양한 휴식 공간을 조성해 개방한다.
앞서 분당구 이매동 아름삼거리(GTX 성남역사)에서 야탑동 벌말지하차도까지 이어지는 왕복 6차로 구간(1.59㎞)에 대한 1단계 공사는 지난 2023년 11월 마무리됐다.
성남시 관계자는 "저감시설 등을 설치하면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소음 문제 해결과 주거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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