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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경기도적십자사, 고향사랑기금 활용 청장년 1인가구 지원
상대적 복지사각지대 놓인 청·장년 1인가구 200명에 '황금도시락' 제공
박승원 시장 "지역을 풍요롭게 만들록 민관협력 강화"


광명시와 경기도적십자사는 '고향사랑기금 공동사업 민관협력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이재정 경기도적십자사 회장,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
광명시와 경기도적십자사는 '고향사랑기금 공동사업 민관협력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이재정 경기도적십자사 회장,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광명시와 경기도적십자사는 27일 시청에서 '고향사랑기금 공동사업 민관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청·장년 1인가구 대상 '황금도시락'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고향사랑기금은 고향사랑기부제로 모인 기부금을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 등에 사용되는 기금이다.

광명시에 따르면 65세 이상 1인가구는 노인 복지 정책으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는 반면, 64세 이하 청·장년 1인가구에 대한 지원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상황이다.

시는 중위소득 100% 이내, 재산 1억 6000만 원 이하, 현금 700만 원 이하인 청·장년 1인가구 중 고독사가 우려되는 200가구를 우선 선정해 광명사랑화폐 10만 원을 지원하는 황금도시락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는 광명사랑화폐로 지원금을 지급함으로써 빈곤에 놓인 청장년을 돕는 동시에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을 주는 '지역선순환 지역공동체 자산화'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첫해 재원은 광명시 고향사랑기금 1000만 원과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기부한 1000만 원을 더한 총 2000만 원이다. 시는 3월 중 각 동행정복지센터와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에서 지원 대상자를 발굴, 경기도적십자사에 추천해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협약은 민관협력으로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고향사랑기금이 지역 내에서 순환해 지역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지역공동체 자산화가 구축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경기도적십자사 회장은 "이번 협약이 기부 문화 조성을 넘어서 지역 복리를 강화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고향사랑기금으로 황금도시락 사업 외에도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사업,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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